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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 HWACHEON BIMOK CONCOURS
2020 HWACHEON BIMOK CONCOURS
2023-04-30
본 콩쿠르가 20년의 대장정의 발걸음을 멈추기 10여일 전(2023. 3. 12) 본 콩쿠르와의 결별을 예언이나 하듯, 아니면 차 후에 마중할 채비를 하듯, 그 아름답고 애절한 가락이 테너 김세일(강원대학교 문화예술공과대학 부학장)교수의 열창으로 전국민의 가슴을 적셨습니다.
2014화천비목콩쿠르 제8회 창작가곡부문 1위 입상곡인 이 곡은 허림 작시, 윤학준 작곡의 창작곡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곡의 제 1선에 있는 곡으로 자리한 곡입니다.
○ 본 콩쿠르와 인연을 맺은 심사위원 님들과 성악가 님들에 의해 이미,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불려지고 있으며, K-Pop 등과 자리한 한류의 붐과 더불어 K-가곡의 붐을 이루는데 선봉에 있는 아름다운 K-가곡이라고 감히 말해봅니다.
○ 특히, 방송에서 보셨듯이 이 곡을 불러주신 김세일 교수님께서는 스위스를 기반으로 유럽에서 정통 리트(Lied) 가수로서 명성을 날리던 중 강원대 음악학과 교수로 임용되심과 함께, 한국가곡만을 대상으로 한 본 콩쿠르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많은 조언은 물론, 심사위원으로 함께 하셨습니다. 물론, 화천이 속한 지역의 거점 대학의 교수로 남다른 애정과 관심속에 음과 양으로 조력을 아끼지 않으셨음을 알려드립니다.
○ 특히, 국악관현악단과 하나되는 서양기법의 한국가곡의 조화는 아! 이 감동, 이 절규, 전세계인을 매료시킬 K-가곡의 시대가 머지 않았음을 직감합니다.
○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을 위해 있다고 볼때, 이제 새로운 세상과의 조우를 위해 마중을 채비해야할 듯 합니다.
○ 허림 시, 윤학준 작곡의 노랫말과 가락을 조용히 되내어 봅니다. / KBS 열린음악회 연주 실황을 공유합니다. 감상의 키포인트는 국악반주와 어우러진 한국적 정서(내면의 한 스러움)를 시와 가락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 감흥을 이루는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.
마중(허림 시, 윤학준 곡)
사랑이 너무 멀어 /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 / 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 / 얼굴 마주하고 앉아 / 그대 꿈 가만가만
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 / 그립다는 것은 오래 전 /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
사는 게 무언지 /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/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/ 꽃으로 서 있을게
그립다는 것은 오래 전 /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/ 사는 게 무언지 /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
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/ 꽃으로 서 있을게
꽃으로 서 있을게